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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 CCPC 가톨릭 대학교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(Catholic univ Computer Programming Contest) 본문

Algorithm/CCPC

2020 CCPC 가톨릭 대학교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(Catholic univ Computer Programming Contest)

NAWIN 2020. 11. 17. 11:3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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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.11.15 ccpc가 열렸다.

 

 

 

 

나는 운영진!

 

나는 출제진으로 참여를 했고, 내가 만든 문제는 내부 검수와 외부 검수를 거쳐 ccpc에 등록이 되었다.(쉬운문제라서 다해이었지,,어려운 문제였다면 많이 괴로웠을 것이다...하하;;)

 

2시부터 6시까지라는 조금은 긴 시간 동안 다른 출제진들과 모여 질문 대응이나 대회 중 혹시 모를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  대기하였다.

 

ccpc와 더불어 ccpc오픈콘테스트도 진행하였는데, ccpc와 다르게 정말 세상엔 똑똑한 사람들이 많구나를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경험이었달까.... 100분에 11문제 올솔브하시는 분 보고 감탄을 했다.. ㅎㅎ

작년엔 오프라인 대회였어서 간식도 나눠주고 그랬는데,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어서 상대적으로 좀 편하게 있었지만 대회시간이 길어서 힘들었다. 물론...참가자분들이 문제를 푸느라 더 힘드셨을테지만...

 

다행히 출제 문제들에 큰 오류도 발견되지 않았고 오픈 코테에서 감탄하고 ccpc에서 힘내라 응원도 하며

개발도 하며.. 오랜만에 학교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.

 

자료구조라는 수업을 듣고 알고리즘을 알게되어 ALCUK에 들어가서 활동한 2년 정도의 시간동안 참 많이 어려워 했고,

머리도 아팠고 생각보다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아 속상도 했었던 경험들을 겪었다. 

누군가는 알고리즘이 참 쓸모 없다고 말한다. 그 시간에 개발을 하라고..(지금 인턴으로 일하는 곳 대표님도 왜배우냐고 물어보셨는데...속상했다) 근데 나는 개인적으로 문제를 하나 풀면서 깊게 고민하고 밤새 생각하다 풀이법을 떠올리는 그 일련의 과정들이 재미가 있었다. 내가 생각한 풀이가 맞다는 것을 증명하는 과정, 친구들과 토론하며 문제를 푸는 과정 ,

맞았을 때의 희열이 알고리즘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.

 

또 알고리즘적 사고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현업에서 극명하게 들어나지는 않지만 개발을 하다 보면 서비스 퀄리티부분에서 이슈가 발생할 때 시간을 줄일 수 있는 힘이 있느냐 없느냐 같다. 겉으론 티가 안나지만 같이 개발하다보면 느껴지는 코드에 보이는 내공같은 거랄까.... 퍼포먼스에 종사하는 개발자분들은 개발자 중에서도 많은 편은 아니니까...

요즘엔 많은 회사들이 코테를 보는 이유도 비슷한 맥락인 것 같다.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해야하는데 O(n^2)으로 생각없이 짜게 된다면.....생각만해도 별로다. 여튼 아마 내 대학 생활 중 알고리즘 관련 활동은 이 활동이 마무리가 될 것 같아서 주절주절 말이 길어졌네..... 앞으로도 백준 문제는 소소하게 풀 것 같지만 그래도 지금처럼 중점적으로 뭔갈 할수있을 것 같지 않아서 조금 아쉽다. 잘 마무리되서 다행이고 제 2회 ccpc가 열린만큼 제3회 ,제4회도 열렸으면 좋겠다. 우리학교도 알고리즘 적으로 활동들이 늘어나고있어서 기쁘다.(내가 참여하고 있어서 더 기쁘다 ㅋㅋㅋ)

 

 

참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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